앞머리 너무 길어서 귀엽게 정리해드려요
B1 Korean 듣기 연습 · 한국어 · 중급 학습자를 위한 엄선
“시원하다 (siwonhada)”는 한국어로 무슨 뜻인가요?
한국어에서 시원하다 (siwonhada)는 겉보기엔 “차갑다” 같지만, 온도만 뜻하는 게 아닙니다. 시원하고 개운한 해방감을 가리킵니다. 한국인은 얼음 음료, 콧구멍이 뻥 뚫리는 뜨끈한 국밥, 시원한 등 긁기, 그리고 막 자른 헤어스타일 앞에서 이 말을 씁니다. 눈을 찌르던 앞머리가 싹 잘려 나가면서 느껴지는 그 가볍고 탁 트인 기분 — 그게 바로 시원하다입니다. 온도가 아니라, 짐을 덜어낸 듯한 홀가분함이죠.
학습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은 시원하다가 차갑다(“만져서 차갑다\)), 춥다(”날씨가 춥다\))와 나란히 있는데, 정작 느낌은 정반대라는 점입니다. 추위가 아니라 편안함이죠. 그래서 김 모락모락 나는 매운 국밥도 시원하다가 됩니다(“속이 다 풀린다\)), 속이 시원하다(”속이 시원해\))는 가슴에 맺힌 걸 털어놓은 뒤의 후련함을 뜻합니다. 이 미용실 클립 끝에서 디자이너가 시원하잖아 — “이제 시원하죠?” — 라고 정리하는 건, 머리카락이 눈에서 치워진 직후입니다. 답답하다("답답하다, 갑갑하다\))와 짝지어 보세요. 여기에서도 들리는데, 답답하다가 막힌 전(前) 상태라면 시원하다는 뚫린 후(後) 상태입니다.
단어 빈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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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 한국어 빈도
이 영상 수준을 넘는 단어
이 영상의 B1 수준을 넘는 단어를 간단히 풀이했어요.
출처: wordfreq 3.1.1 (일반). 구간은 대략적인 값이에요. 정확한 순위는 저장하지 않아요.